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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오디오,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AI 콘텐츠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은 '그거 사실이냐'입니다. 이어가 환각을 다루는 방식과 출처를 밝히는 이유, 그리고 자동화를 서두르지 않기로 한 이유.

· 3분 분량

AI로 만든 오디오라고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질문은 예외 없이 같습니다. 그거 믿을 수 있느냐. 당연한 질문이고, 사실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느냐가 서비스의 성패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정보를 그럴듯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것은 텍스트로 잘못 쓰는 것보다 나쁩니다. 듣는 사람은 출처를 확인할 수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원칙: 원문에 없는 사실은 만들지 않는다

이어의 콘텐츠는 두 갈래입니다. 검증된 외부 아티클을 오디오로 옮긴 것과, 이어가 직접 만든 것. 어느 쪽이든 지키는 원칙은 하나입니다. 원문이나 소스에 없는 사실을 임의로 만들어 넣거나 바꾸지 않습니다.

이건 생성 단계의 프롬프트로만 지켜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발행 전에 한 단계를 더 둡니다. 완성된 대본을 원문과 나란히 놓고 사실관계를 대조하는 과정입니다. 숫자, 인용, 인과관계처럼 틀리면 곤란한 것들을 확인합니다. 대조를 통과하지 못한 대본은 고치거나 버립니다.

당분간은 사람이 직접 본다

이 대조를 자동화하는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도 있고, 실제로 그게 목표이기도 합니다. 다만 지금은 사람이 직접 합니다. 팀이 대본을 만들고, 서로 검증하고, 오디오로 변환해 올립니다.

덕분에 발행 속도는 느립니다. 대신 초기 사용자가 듣는 콘텐츠의 품질에 대해서는 우리가 편별로 책임질 수 있습니다. 볼륨이 사람 손의 한계를 넘는 시점에 자동 대조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출처를 밝히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구조다

모든 에피소드는 원저자와 출처를 음성으로 밝히고, 원문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정보를 함께 제공합니다. 이건 형식적인 크레딧이 아닙니다.

  • 듣는 사람에게 — 오디오로 들은 내용을 확인하거나 더 깊이 보고 싶을 때 돌아갈 곳이 있어야 합니다.
  • 쓴 사람에게 — 오디오 요약만 소비되고 원문 트래픽이 줄면, 좋은 글을 쓰는 쪽이 손해를 봅니다. 그러면 옮길 만한 글도 곧 사라집니다.
  • 서비스에게 — 출처를 밝히는 구조는 파트너와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는 최소 조건입니다.

긁어오지 않는다

파트너 콘텐츠와 유료 콘텐츠는 공식적으로 제공받는 경로로만 수급합니다. 스크래핑이나 크롤링으로 가져오지 않습니다. AI 생성에 참고하는 일반 자료도 저작권과 이용약관, 사이트의 수집 정책을 지키는 범위에서만 씁니다.

이건 리스크 관리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앞서 파트너와의 약속입니다. 남의 글로 만든 서비스가 남의 글을 함부로 다루면 그 서비스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목소리에 대해서

지금은 상용 TTS를 씁니다. 발행 기준은 오독이나 발음 오류가 없는 수준이고, 억양처럼 더 자연스러워져야 하는 부분은 개선 과제로 두고 있습니다.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복제하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그건 우리가 풀려는 문제가 아닙니다.

AI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숨길 생각은 없습니다. 숨겨야 할 만한 방식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에,
들을 게 준비되어 있다면

이어는 지금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메일을 남겨 주시면 열리는 날 가장 먼저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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