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서비스에서 무료와 유료를 가르는 가장 흔한 방법은 공급량입니다. 무료는 조금만 주고, 돈을 내면 많이 준다. 이어는 그 반대로 잡았습니다. 매일 도착하는 편수는 무료를 포함한 모든 요금제가 두 편으로 같고, 요금제가 가르는 것은 하루에 재생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무료 사용자에게 빈 화면을 주면 판단할 수 없다
이어가 팔려는 경험은 '열면 준비되어 있다'입니다. 그런데 무료 사용자에게 하루 한 편만 주거나 며칠에 한 번만 채워 주면, 그 사람이 겪는 것은 준비되어 있는 앱이 아니라 비어 있는 앱입니다.
그 상태에서 유료로 전환할지 말지를 판단하라고 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써 보지 않은 것을 사라고 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두 편이 쌓이는 경험을 무료에서도 그대로 겪어야, 이게 나한테 맞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적립과 재생은 원래 다른 축이다
드립으로 두 편이 쌓였다고 해서 그날 두 편을 다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날은 하나도 못 듣고, 어떤 날은 밀린 것까지 네 편을 듣습니다. 도착하는 양과 소비하는 양은 애초에 같은 값이 아닙니다.
그래서 한도를 재생 쪽에 두면 서비스의 약속을 깨지 않으면서도 요금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매일 준비해 두는 것은 지키되, 많이 듣는 사람에게 값을 받는 구조입니다.
차감되기 전에 미리 알려 준다
한도가 있는 요금제에서는 재생을 시작하기 전에 남은 횟수와 한 번 차감된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확인을 받습니다. 다 듣고 나서야 오늘 몫이 끝났다는 걸 알게 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 같은 날 같은 콘텐츠를 다시 들을 때는 차감되지 않고, 고지도 하지 않습니다.
- 매번 뜨는 게 번거로우면 그날 하루는 고지를 끌 수 있습니다. 다만 차감은 그대로 일어납니다 — 끄는 것은 안내이지 규칙이 아닙니다.
- 하루의 경계는 자정이 아니라 새벽 4시입니다. 늦게까지 듣던 사람이 날짜가 바뀌었다고 갑자기 막히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가격을 아직 적지 않은 이유
데일리와 프로의 가격, 그리고 각각의 재생 한도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시범 운영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하루에 몇 편을 듣는지 보고 나서 정할 계획입니다.
한도를 감으로 정하면 두 방향으로 다 틀립니다. 너무 좁으면 유료 사용자가 매일 막히고, 너무 넓으면 무료와 다를 게 없어집니다. 어느 쪽이든 나중에 조정하는 비용이 처음에 기다리는 비용보다 큽니다.
그래서 요금제 페이지에는 '준비 중'이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정해지지 않은 숫자를 그럴듯하게 적어 두지 않으려는 것이고, 확정되면 그 페이지에 그대로 반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