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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지 않아도 매일 2편: 드립이 작동하는 방식

관심사를 한 번 고르면 매일 두 편이 라이브러리에 쌓입니다. 다만 무조건 밀어 넣지는 않습니다. 언제 적립하고 언제 건너뛰는지, 그 판단의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 3분 분량

이어에서 콘텐츠가 도착하는 방식을 우리는 드립이라고 부릅니다. 관심 주제를 기준으로 매일 두 편이 라이브러리에 자동으로 쌓이는 구조입니다. 사용자가 하는 일은 처음 한 번 주제를 고르는 것뿐입니다.

왜 하필 두 편인가

한 편은 통근 한 구간에 조금 모자라고, 다섯 편은 그날 안에 소화할 수 없습니다. 편도 30분 통근이면 왕복으로 두 편 남짓이 자연스럽습니다. 매일 다 들을 수 있는 양이어야 목록이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쌓이기만 하는 목록은 만들지 않는다

자동으로 채워 주는 서비스가 흔히 실패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소비 속도와 무관하게 계속 넣으면 목록이 밀린 숙제처럼 보이기 시작합니다. 안 읽은 메일이 300개 쌓인 받은편지함을 떠올리면 됩니다. 그 시점부터는 열어 보는 것 자체가 싫어집니다.

그래서 드립에는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아직 듣지 않은 콘텐츠가 다섯 편 이상 남아 있으면 그날 적립을 건너뜁니다. 며칠 바빠서 못 들었다면 그동안은 새로 쌓이지 않고, 밀린 것을 조금 소화하면 다시 도착하기 시작합니다.

빈자리를 아무거나로 채우지 않는다

건너뛰는 경우가 하나 더 있습니다. 고른 주제에서 아직 받지 않은 콘텐츠가 다 떨어졌을 때입니다. 이때 관심 없는 주제의 콘텐츠로 두 칸을 채우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숫자를 채우려고 관심 없는 걸 넣는 순간, 목록이 '내 것'이 아니게 됩니다.

대신 라이브러리에 왜 오늘은 도착하지 않았는지를 안내하고, 관심 주제를 넓힐 수 있는 길을 함께 보여 줍니다. 채우지 못한 것을 조용히 감추기보다 이유를 말하는 편이 낫다고 봤습니다.

한 번 지나간 것은 다시 오지 않는다

이미 라이브러리에 있거나, 재생한 적이 있거나, 한 번 적립된 적이 있는 콘텐츠는 다시 적립하지 않습니다. 라이브러리에서 삭제한 것도, 탐색에서 담았다가 뺀 것도 마찬가지로 이후 드립 대상에서 빠집니다.

지운다는 행동은 '이건 됐다'는 신호로 읽는 게 맞다고 봤습니다. 지웠는데 다음 날 같은 게 다시 와 있으면 그건 자동화가 아니라 고장입니다. 물론 마음이 바뀌면 탐색에서 직접 다시 담을 수 있습니다.

들은 것과 넘긴 것이 다음 편성을 바꾼다

끝까지 들었는지, 초반에 넘겼는지, 담아 두었는지 같은 신호가 다음 편성에 반영됩니다. 별점을 매기거나 설문에 답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듣거나 넘기면 됩니다.

관심 주제를 바꾸면 어떻게 되는지도 자주 묻는 부분입니다. 주제를 추가하면 그 주제가 다음 편성 대상에 들어가고, 해제하면 새로 쌓이지 않습니다. 이미 받아 둔 것 중 아직 듣지 않은 콘텐츠는 그대로 남습니다 — 주제를 뺐다고 어제 도착한 걸 회수하지는 않습니다.

정리하면 드립의 규칙은 네 줄입니다. 매일 두 편, 밀려 있으면 쉬어 가고, 없으면 억지로 채우지 않고, 지나간 것은 다시 오지 않는다.

내일 아침 출근길에,
들을 게 준비되어 있다면

이어는 지금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메일을 남겨 주시면 열리는 날 가장 먼저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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